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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거짓

거짓투성이었지
그렇게 좋아 죽겠으면서도 별로 안좋아하는 "척"
사랑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걸 알고있었으면서, 하지만 속으로 아닐거라 생각하고 모른척했지 그래놓고는 겉으로는 "여자친구있잖아, 아니까 오히려 기대 안하고 좀 괜찮던데"라며 쿨한 "척"
나는 어딜가서도 새우젓 인생 그건 아마도 내 문제겠지.
이제 사실 나도 날 모르겠다. 이제 확인사살 아마도 당했으니까 좀 나아졌니? 라고 물어도 입으로는 그렇다. 속으로는 너무 울고싶다. 알고있던 사실이지만 아니길 바랐기에 너무.. 뭐라해야할까 슬프다는 표현도 이상하고 그냥 심장이 너에게 처음 반했던 순간처럼 아프게 두근댄다. 다만 그때는 기분좋은 높은 멜로디 기타같은 톤, 지금은 아주 낮고 크게 쿵쿵 울리는 베이스같은 톤. 심장이 너무 뛰어 욱신거리고 아픈정도는 비슷한데, 소리와 느낌은 어찌 이리도 다를까.
고백도 전에 차인 기분이다. 애초에 고백을 시도할 마음은 접어 하늘로 날린지 오래이다. 넘 볼 수 없는 존재이니까. 그래. 잘 된거라 생각한다. 안녕! 이제는 정말 팬으로 널 받아들일 준비가 된 것 같다. 그래도 짧게나마 정말 기분좋게 좋아할 수 있었어요. 울지도 않을 만큼의 기간이었으니.. 나는 정말 이제 날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방법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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